
홍콩야자의 실제 이름은 Schefflera arboricola 셰프렐라입니다. '홍콩야자'라는 이름은 주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이름으로 셰프렐라의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퍼져 있어 열대 지방의 야자수를 연상시키고 원산지가 중국 남부 지역이라 홍콩과 인접해 있으며 실제로 홍콩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어서 학명 가는 무관하게 널리 불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관엽식물의 대표적인 홍콩야자(셰프렐라)의 기본 정보, 키우는 방법,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법 등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정보
학명
셰프렐라, 홍콩야자
학명: Schefflera arboricola
Schefflera: 이 식물이 속한 속(genus)의 이름입니다. 대부분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랍니다.
arboricola: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무에서 자라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특징을 반영한 이름입니다.
외형, 크기
- 잎 : 윤기 있는 녹색을 띤 7~9개의 작은 잎이 한 잎자루에 모여 손바닥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 크기 :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크기로 자라며 일반적으로 1.2미터~2.4미터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 꽃 : 드물게 노란색 또는 녹색의 작은 꽃을 피울 수 있지만, 실내에서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특징
홍콩야자는 실내 식물로 키우기가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해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실내 공기 중의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도 뛰어나며 손바닥 모양의 독특한 잎 모양과 다양한 크기로 다양한 공간에 인테리어에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홍콩야자의 꽃말은 '보호'와 '행운'입니다.
가족을 보호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준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개업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적합한 식물입니다.
독성주의
홍콩야자는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섭취 시 구토나 설사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나 애완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홍콩야자 (셰프렐라) 키우기
햇빛, 온도
홍콩야자는 직사광선을 피한 간접광을 좋아하며, 15-24°C의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실내의 창가 근처가 가장 좋으며 빛이 들지 않는 공간은 식물등을 활용하여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급격하게 바뀌거나 10°C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물 주기
흙이 말랐을 때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물을 주고 물받침에 고인 물은 버려야 합니다.
습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너무 건조하다면 잎에 분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
과습이 올 수 있으므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면 좋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관엽식물용 상토나 배양토에 펄라이트나 마사토, 난석을 30~40% 정도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지관리
- 환기 : 환기가 부족하면 흙이 마르지 않아 과습이 오거나 곰팡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환기를 잘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료 : 봄과 여름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체 비료를 주는 것이 좋으며 가을과 겨울에는 주지 않아도 됩니다.
- 가지치기 : 너무 길게 자란 가지는 잘라 주어도 좋습니다.
- 번식 : 홍콩야자의 번식은 주로 삽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삽목은 식물의 줄기나 잎을 잘라 흙에 심어 뿌리를 내리는 방법입니다. 10~15CM의 건강한 줄기의 아래쪽 잎을 제거하고 윗부분에 2~3개의 잎만 남겨준 뒤 흙에 심어줍니다. 작은 화분에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하고 줄기를 절단할 때는 깨끗한 가위나 칼로 절단면을 비스듬하게 잘라줍니다.
문제점과 해결방법
1.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떨어졌을 때
과습이나 빛 부족인 경우 발생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고 빛을 간접으로 받을 수 있는 실내나 식물등을 사용해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2. 잎 끝이 갈색으로 변했을 때
물부족 : 토양이 마를 때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한 물을 주어야 합니다.
극단적인 온도 변화 :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찬 바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는 환경에서 키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해충 발생
거미진드기나 진딧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환기부족이 원인 일 수 있으니 자주 환기를 시켜 예방을 해주어야 합니다.
잎과 줄기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충이 보인다면 젖은 천으로 닦거나 씻어주며 인공 살충제를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